엑셀 방송 열풍 속의 아프리카TV: 수익 모델에서 사회적 논란까지
최근 인터넷 방송계에서 급부상 중인 엑셀 방송은 아프리카TV, 현재는 '숲'(SOOP)으로 리브랜딩한 플랫폼에서 큰 수익을 올리고 있습니다. 엑셀 방송은 BJ(방송 진행자)들이 경쟁적으로 후원을 받아 별풍선을 통해 높은 수익을 창출하는 구조로, 주로 별풍선 순위 공개와 과열된 후원 경쟁이 특징입니다. 그러나 이로 인해 과도한 선정성 및 사행성 유도가 발생하며 사회적 논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엑셀 방송의 구조와 수익, 사회적 논란, 그리고 국회 국정감사에 출석한 아프리카TV 대표의 해명까지 다양한 시각에서 엑셀 방송과 관련된 현황을 정리해보겠습니다.
엑셀 방송이란?
엑셀 방송은 주로 커맨더지코 같은 유명 BJ가 다수의 신인 BJ를 섭외해 회사 조직 형태로 진행하는 방송 형식입니다. 신인 BJ들은 사원이나 인턴의 역할로 참여하고, 그들의 별풍선 후원 성과가 엑셀 차트 형식으로 공개되면서 후원 경쟁이 촉발됩니다. 이렇게 받은 후원 별풍선은 실제 수익으로 전환되며, 이를 통해 신인 BJ들은 인기와 수입을 올릴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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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엑셀 방송은 유흥업소와 비슷한 형태로 발전하면서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콘텐츠가 중심이 되었으며, 시청자들이 큰 금액의 후원을 할수록 BJ들의 행동은 더욱 과감해졌습니다. BJ의 순위를 기반으로 경쟁하며 직급이 부여되는 구조는 엑셀 방송이 단순한 1인 방송이 아니라, 마치 기획사와 유사한 매니지먼트 방식처럼 운영되는 인상을 줍니다.
엑셀 방송의 수익성 및 인기도
별풍선은 아프리카TV의 수익 모델 중 핵심입니다. 별풍선 하나의 가격은 약 100원으로, 대표 BJ는 특정 수수료를 제외하고 별풍선을 실제 금액으로 환전하게 됩니다. 최근에는 커맨더지코를 포함한 인기 BJ들이 수익을 극대화하며 한 해에 수백억 원에 달하는 별풍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아프리카TV는 매출과 이익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이러한 흐름은 엑셀 방송이 플랫폼 내에서 주요 수익 창출 모델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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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러한 고수익 모델은 문제점도 동시에 발생시키고 있습니다. 후원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BJ들이 무리한 콘텐츠를 시도하게 되고, 일부는 선정적이거나 과도하게 자극적인 내용으로 방향을 잡아 시청자들을 끌어모으고 있습니다.
국회 국정감사에 출석한 정찬용 대표와 아프리카TV의 대응
아프리카TV의 정찬용 대표는 10월 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하여 엑셀 방송의 과열과 그에 따른 문제점에 대해 해명을 했습니다. 그는 BJ들과의 관계에서 회사가 자율적인 방송 문화를 존중하려는 입장이지만, 사회적 책임을 고려해 플랫폼의 규제 강화를 검토 중임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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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는 BJ들의 사행성 유도, 청소년 유해 콘텐츠, 그리고 마약 및 성매매 관련 의혹이 제기된 상황에서 아프리카TV의 대응에 강한 비판을 가했습니다. 특히 BJ들이 법적 처벌을 받고도 복귀하여 별풍선 후원을 받으며 수익을 올리는 상황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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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대표는 “플랫폼으로서의 자율성을 지키면서도 규제와 감독을 통해 BJ들의 일탈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고, 앞으로도 이에 대한 개선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엑셀 방송의 향후 방향과 사회적 책임
엑셀 방송은 BJ들이 대규모 시청자를 유치하고, 경쟁을 통해 인지도를 쌓을 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성상품화와 선정적 콘텐츠로 인해 사회적 논란이 이어지고 있으며, 아프리카TV도 이에 대해 적절한 규제가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아프리카TV는 플랫폼 이미지 쇄신을 위해 ‘숲’으로 브랜드명을 변경하고, 청소년 보호 및 유해 콘텐츠 규제를 강화하는 정책을 검토 중입니다. 앞으로도 엑셀 방송의 과도한 선정성과 경쟁 요소가 지속된다면, 사회적 비난은 계속될 가능성이 높고 이에 대한 플랫폼의 자율규제와 관리가 중요한 이슈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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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엑셀 방송은 아프리카TV의 주요 수익 창출 모델로 자리 잡았지만, 그로 인한 사회적 문제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아프리카TV는 규제와 관리를 강화하고 BJ들의 자율성을 존중하되, 플랫폼의 책임 있는 운영을 통해 대중과 신뢰를 쌓아가야 할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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