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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벤틀리를 넘어선 국산차? 제네시스의 새로운 도전

by 김쿠삼 2025. 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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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중동에서 럭셔리카 혁명 시작

제네시스가 중동 시장을 겨냥해 선보인 초맞춤형 차량, ‘GV80 쿠페 원 오브 원(One of One)’ 모델이 자동차 업계와 소비자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고객의 취향과 선호를 반영해 제작하는 초개인화 서비스로, 그동안 벤틀리나 롤스로이스 같은 해외 럭셔리 브랜드에서 주로 제공하던 맞춤형 제작을 국산 브랜드가 본격적으로 도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이 모델은 단순히 차량을 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고객의 개성과 라이프스타일을 세밀하게 반영함으로써 고급차 시장에서 한국 자동차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이번 콘텐츠에서는 GV80 쿠페 원 오브 원 모델의 외관, 실내, 옵션, 그리고 국내 도입 가능성까지 심도 깊게 살펴보겠습니다.


외관: 우아함과 역동성을 동시에

GV80 쿠페 원 오브 원 모델의 첫인상은 단연 강렬합니다. 차량 하단부를 감싸는 짙은 블루 색상보닛, 루프, 필러를 덮은 블랙 투톤 조합은 고급스러움과 역동성을 동시에 담아냅니다. 여기에 검은색으로 마감된 라디에이터 그릴, Y 스포크 휠, 센터 캡까지 모든 디테일이 통일성을 유지하며, 단순히 “멋진 차”가 아니라 “품격 있는 차량”이라는 인상을 줍니다.

특히, 외관의 색상과 소재 선택은 고객의 취향에 따라 완전히 맞춤 제작이 가능합니다. 고객이 선호하는 색상 조합뿐만 아니라 금속 마감, 라인 디테일까지 세세하게 조정할 수 있어 더욱 특별한 외관 디자인을 완성합니다.


실내: 세련된 디테일과 혁신적 감각

GV80 쿠페 원 오브 원 모델의 실내는 외관만큼이나 고급스럽습니다. 블랙과 블루 가죽을 믹스한 인테리어는 차량의 통일감을 유지하면서도 세련된 이미지를 제공합니다. 대시보드와 센터 콘솔에는 탄소섬유(카본 파이버) 소재가 더해져 현대적이면서도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주며, 일반 모델과 차별화된 고급스러움을 더합니다.

맞춤 제작의 강점은 내부 옵션에서도 드러납니다. 대표적으로 프래그런스 디스펜서는 차량 내부의 무드와 향을 동시에 만족시켜 주는 요소로,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완벽히 맞춰질 수 있습니다. 또한, 세계적인 오디오 브랜드 뱅앤올룹슨(Bang & Olufsen) 시스템이 적용되어 밴드, 재즈, 클래식 등 어떤 장르의 음악을 들어도 풍부한 사운드를 즐길 수 있습니다.

실내 디자인은 고객의 취향에 따라 가죽, 우드, 스톤(석재) 소재를 포함한 다양한 요소를 변경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 헤드라이너 자수 문양, 도어 스커프 플레이트, 핀스트라이프 디자인까지 맞춤화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고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맞춤 제작: 럭셔리의 새로운 기준

GV80 쿠페 원 오브 원 모델은 단순히 외관과 실내를 맞춤 제작하는 데 그치지 않습니다. 제네시스의 ‘원 오브 원’ 프로그램은 고객의 요구를 최우선으로 반영하는 하이퍼 퍼스널라이제이션(hyper-personalization)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현재 중동 시장에서 선보였으며, 이미 G90 롱휠베이스 모델, GV80, 그리고 이번 GV80 쿠페까지 주력 모델로 적용되고 있습니다. 특히 중동 시장의 고객들은 차량 내부의 소재와 옵션을 자신만의 개성에 맞게 세밀하게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제네시스는 이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에게 “나만의 차”를 소유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중동 시장에서 맞춤 제작 차량이 약 50대 판매되었으며, 이는 향후 다른 지역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장하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될 전망입니다.


가격과 가치: 럭셔리의 새로운 접근

맞춤 제작이라는 특성상 GV80 쿠페 원 오브 원 모델의 가격은 일반 모델보다 크게 상승합니다. 하지만 “나만의 특별한 한 대”를 소유하고자 하는 고객들에게는 충분히 투자할 만한 매력적인 선택지로 다가옵니다. 특히, 차량의 품질과 맞춤화 옵션이 세계적인 럭셔리 브랜드들과 견줄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가치를 지닙니다.


국내 도입 가능성: 한국에서도 가능할까?

현재 원 오브 원 프로그램은 제다, 담맘, 리야드를 포함한 중동 지역과 바레인, 쿠웨이트, 오만, 카타르, UAE, 레바논, 요르단, 모리셔스 등 일부 국가에서만 운영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국내 도입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으며, 제네시스는 향후 글로벌 시장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도 럭셔리카에 대한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만큼, 제네시스의 맞춤 제작 서비스가 도입될 경우 큰 반향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습니다. 머지않아 “나만의 벤틀리 같은 제네시스”가 국내 도로 위를 달릴 날이 올지도 모릅니다.


마무리: 제네시스가 그리는 미래

GV80 쿠페 원 오브 원 모델은 단순히 한 대의 차량이 아니라, 제네시스가 글로벌 럭셔리 시장에서 어떻게 자리 잡을지를 보여주는 전략적 모델입니다. 초개인화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만족도를 극대화하고, 한국 자동차의 품격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혁신적인 접근은 단순히 럭셔리 브랜드들과의 경쟁을 넘어, 한국 자동차 산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중요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제네시스의 행보가 앞으로 한국과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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